국내 최단거리 진도-제주 여객선 5월 취항…진도군, 준비 착착
전남 진도군이 진도항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600억원을 들여 승객 606명과 차량 86대를 선적할 수 있는 3천500t급 '산타모니카호'를 건조해 오는 5월 취항 예정이다.

이 항로는 육지에서 제주로 가는 최단거리 뱃길로 1시간 30분 걸린다.

1일 2회 왕복 운항한다.

군은 군청 회의실에서 10개 부서별, 주무 팀장 등이 참석해 진도-제주 여객선 취항에 따른 관광객 유치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운항선사와 긴밀히 공조해 취항에 따른 행정 절차 등을 4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5월 정식 취항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최단거리 진도-제주 여객선 5월 취항…진도군, 준비 착착
관광, 숙박, 식당, 교통, 특산품 판매 등의 분야별 추진사항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여객선이 정식 취항하면 진도항에 위치한 여객터미널 내에 관광안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안내소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해 관광객들에게 진도군의 숙박업소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 체험거리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특산물판매장 직영 운영,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 관광 명소 개발, 진도항 시외버스 노선 추가 개통 등도 추진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군민 숙원사업인 진도-제주항 여객선 취항이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