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요양병원서 환자·종사자 27명 집단감염
대전서 2천590명 신규 확진…6천530명 재택치료 중
대전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명을 향해 치닫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역대 최다인 2천59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1천577명에서 하루 만에 1천명 넘게 많아진 것이다.

최근 1주일간에는 총 1만1천660명으로, 하루 평균 1천665.7명꼴이다.

현재 확진자 8천92명이 격리된 가운데 80.7%인 6천530명은 재택치료 중이고, 1천323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위중증 병상(62개)에 17명, 준중증·중등증 병상(720개)에 172명이 입원해 있다.

전담 병상 가동률은 24.3%이다.

생활치료센터(521병상)에서도 48명이 치료 중이다.

대전에서는 요양병원·요양원 내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대덕구의 한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5일 환자 21명과 종사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유성구의 요양원에서도 입소자 3명과 종사자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감염자는 18명으로 늘었다.

50대 1명과 70대 1명이 숨져, 대전지역 누적 사망 확진자는 211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