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받은 길고양이는 왼쪽 귀 끝 1cm 잘라서 관리

경기 고양시는 길고양이 번식을 막기 위해 중성화 수술(TNR) 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고양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로 번식 억제
수술 대상은 도심 주택가나 공원 등지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고양이로 체중 2kg을 넘어야 한다.

수술은 포획(Trap), 중성화(Neuter), 제자리 방사(Return) 등의 순으로 이뤄지며 TNR는 이를 통칭하는 용어다.

TNR는 번식기 수컷의 공격성 완화와 발정기 소음 감소, 타지역 고양이 유입 차단, 번식 억제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포획한 고양이를 동물보호센터로 보내 수술 후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위한 종합 백신 접종과 구충제 처치를 하게 된다.

시는 수술받은 고양이의 왼쪽 귀 끝을 1cm가량 잘라서 일반 고양이와 구분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포획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시 동물보호센터 블로그(blog.naver.com/goyang3232)나 카페(cafe.daum.net/goyanganimal)를 통해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