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 진통 끝에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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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부담해야 할 경도 진입도로 예산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여수시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여수시가 제출한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부담금 예산안 71억7천8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은 지난 10일 상임위인 해양도시건설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뒤 14일 열린 예결위에서 부활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의원들은 시가 제출한 원안과 수정안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결국 투표 끝에 부결했다.
여수시가 제출한 1조6천329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도 모두 부결됐다.
여수시의회는 추경안 처리를 위해 여수시와 협의해 회기를 최대한 빨리 잡기로 했다.
여수시의회는 경도 개발을 맡은 미래에셋이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하자 '투기'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여수와 경도를 잇는 연륙교가 포함된 진입도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사업비 1천195억원을 들여 1.35km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이다.
국가가 전체 사업비의 40%인 478억원을 부담하고, 전남도, 여수시, 경도 개발을 맡은 미래에셋이 각각 20%인 239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가 열린 시의회 주변에서는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 통과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이에 반대하는 단체가 피켓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은 지난 10일 상임위인 해양도시건설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뒤 14일 열린 예결위에서 부활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의원들은 시가 제출한 원안과 수정안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결국 투표 끝에 부결했다.
여수시가 제출한 1조6천329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도 모두 부결됐다.
여수시의회는 추경안 처리를 위해 여수시와 협의해 회기를 최대한 빨리 잡기로 했다.
여수시의회는 경도 개발을 맡은 미래에셋이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하자 '투기'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여수와 경도를 잇는 연륙교가 포함된 진입도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사업비 1천195억원을 들여 1.35km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이다.
국가가 전체 사업비의 40%인 478억원을 부담하고, 전남도, 여수시, 경도 개발을 맡은 미래에셋이 각각 20%인 239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가 열린 시의회 주변에서는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 통과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이에 반대하는 단체가 피켓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