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선거운동 첫날, 시내 중심지서 출정식 열고 유세 돌입
경남 민심 잡아라…각 정당, 저마다 "우리 후보가 적임자"(종합)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경남에서도 각 정당이 민심을 얻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김정호 선대위원장을 포함한 민홍철·김두관 의원, 시·도의원, 당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도 열었다.

김정호 선대위원장은 "국민독재냐, 검찰독재냐가 판가름 날 절체절명의 시간이다"며 "대한민국이 위기를 돌파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유능하고 검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희망 경남선대위는 이날 창원시청 로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출근 인사에 이어 이달곤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완수·강기윤·최형두 의원과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당원이 참가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전국 동시 생중계 유세를 하며 경남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이달곤 선대위원장은 "기업을 존중하고 시장을 살리는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에게 80%가 투표하고 70%가 찬성하는 '8070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정의당 경남도당과 진보당 경남도당도 창원병원 사거리와 창원교육단지 사거리 등에서 출근인사를 하며 심상정, 김재연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후보는 개인사로 보나 정책상으로나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이들로는 정권교체 의미가 없다"며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심상정과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단체협약 쟁취를 위한 창원 라이더 집회와 창원시 배달노동자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노조에 힘을 실었다.

진보당 박봉열 선거대책본부장은 노동자, 민중이 어디에도 기댈 수 없는 세상이 돼버렸다"며 "김재연이 앞장서서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오는 18일 경남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경남선대위도 출정식 등 공식 선거운동에 맞춰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