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왕국 위험"·"무능 정권 심판"…광주서도 대선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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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등장한 유세차에는 정당별 의원, 당직자들이 올라타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출근길 인사, 출정 행사로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지역구 의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이낙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야당 대선 후보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공수처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며 "우리가 어렵게 만든 이 민주주의가 검찰 왕국으로 되돌아갈 위험 앞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의원들은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도 이날 광주에서 비공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광주 북구 광주역 앞 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었다.
송기석 광주 선대위원장은 "지난 정권은 너무 무능했다"며 "잘못된 정권을 심판하고, 비리가 있다면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곧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후한 광주 도심과 낙후된 광주의 경제를 살리려는 여러분의 의지가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진다면 윤 후보가 광주와 호남을 바꿀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16일 광주를 방문해 여권 심장부인 호남 표밭 갈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 광주시당도 광주 수완지구 국민은행 앞 사거리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권은희 원내대표, 지지자, 당직자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연결된 전국 동시 출정식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를 요청하고 대선 승리를 결의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통일광장 네거리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 참석한 뒤 광주로 발길을 옮겼다.
심 후보는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화정동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뒤 인근 종합버스터미널 유스퀘어 일대에서 유세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