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광공사와 관광상품 개발·홍보 콘텐츠 제작 등 추진
세종 금강보행교, 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 선정
세종시는 다음 달 말 개통하는 금강보행교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새로운 관광지이면서 즉시 홍보마케팅 추진이 가능하고,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7월부터 1천80억원이 투입된 이 교량은 환상형 도시구조의 세종시를 형상화한 국내 최초의 원형·복층 구조 다리다.

교량의 각종 수치에 세종대왕 정신이 담겼다.

길이 1천446m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가 1446년인 점에 착안했고, 주교량 지름 460m 중 4는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대왕, 6은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 생활권 6곳, 0은 원형도시를 의미한다.

교량 상부(12m)는 걷기 전용이고, 하부(폭 7m)는 자전거 전용이다.

보행길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이 있고 분수대, 연못, 버스킹 공연장 등도 조성됐다.

북쪽 진입부에는 행복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이 15m의 전망대도 설치됐다.

세종 금강보행교, 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 선정
시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콘텐츠 제작, 인센티브 사업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강보행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 온실이 있는 국립세종수목원, 2018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한 세종호수공원과 함께 세종시 도심 관광을 이끄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언제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자리 잡도록 시설을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