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용, 이재명 결재' 보도에 민주 "시장 직접 결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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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보도에 유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날 진행된 대장동 특혜 의혹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성남도개공 전직 직원 이모씨의 발언에 관한 보도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반박한 것이다.
검찰은 공판에서 이씨에게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분리개발) '현안보고'를 하고 이 시장의 서명을 받아온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물었고, 이씨는 "시에 (보고서를) 가져다준 사람은 정민용 변호사로 기억한다"며 "결재 과정은 제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이 재차 "정민용 피고인이 성남시에 보고서를 가져다준 것으로 알고 있나"라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며 "(성남시장) 비서실에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보단은 "일부 언론은 이씨의 진술을 인용한다며 '정민용, 성남시에서 이재명 결재받아'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며 "지자체의 개발계획 변경 시 시장의 결재는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결재도 산하기관 담당자가 직접 시장에게 받는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공보단은 또 "1공단 대장동 결합개발사업을 행정 필요에 따라 분리 추진으로 변경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라며 "대장동 개발이익으로 1공단 공원화를 추진함으로써 개발이익을 환수하겠다는 당초의 취지는 변함없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