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대학도 신속항원검사 키트 우선순위로 보급…물량 확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도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우선순위로 보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4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를 찾아 새 학기 대학 방역·학사 준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 부처가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를 구성했다"며 "유·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까지도 우선순위로 보급받을 수 있도록 조달 물량을 확보해 2천500원 내외의 조달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에서도 충분히 키트를 구비하고 기숙사나 실험 실습 등 대면 수업이 이뤄지는 강의에 우선 배치하는 등 학교 자체적으로도 검사 역량을 확보해달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3월 새 학기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총 692만 명에게 신속항원 키트를 배포해 선제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선제 검사의 횟수와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경우 1주에 2번 등교 전 집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온 뒤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대학에 "대학의 기본적인 교육·연구 기능이 유지되고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업무연속성 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고 전공 실험 실습과 같은 수업들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학생들의 심리 정서적 회복, 학교 공동체의 회복 등 필요한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학교에서도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각 대학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부분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