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선출뒤 처음…보수·중도성향 유권자 표심 겨냥 해석
이재명, 내일 현충원 방문…이승만·박정희 묘역도 참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14일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 후보는 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분향·헌화한 뒤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민주당이 13일 밝혔다.

이 후보의 전직 대통령 참배는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영삼(YS)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등의 순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10일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본선 행보를 본격화할 때 이례적으로 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을 찾았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전직 대통령 참배 문제를 피하기 위해 대전현충원을 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후보는 올 1월 1일에는 서울현충원을 참배했으나 코로나 등의 이유로 전직 대통령 묘역은 별도로 참배하지 않았다.

이 후보가 이번에 보수 진영의 두 전직 대통령을 참배한 것은 중도·보수 성향의 부동층 유권자의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