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국가부채' 발언에 "새빨간 거짓말·큰도둑"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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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대통령 되겠다고 미래세대 돈 뜯어오겠다는 것"
'김포 20평 2억∼3억원' 발언도 도마…"김포 비하 발언"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최근 국가부채 관련 발언 등에 대해 "새빨깐 거짓말"이라며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맹공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지난 11일 방송인 홍진경 씨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출연해 재원과 관련한 질문에 "국가부채를 늘린다는 얘기는 미래에 국가가 사용할 재원을 당겨 쓴다는 것"이라며 "지금의 20대가 20년 후의 자신에게서 1천만원을 빌린 뒤 그때 가서 갚으면 더 효율적이다.
그걸 자산 배분이라 한다"고 설명한 것을 문제 삼았다.
윤희숙 전 선대위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방송에서 하시다니 말은 바로 하셔야 한다.
미래 세대에게 돈을 빌려와 지금 본인 선거를 위해 쓰시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 후보는 미래세대로부터 빌려온 돈을 신중하게 미래세대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기본소득처럼 지금 선거를 위해 펑펑 뿌리는 것만 하겠다는 것" 이라며 "결국 본인 대통령 되겠다고 미래세대 돈을 뜯어오겠다는 것이니 정말 큰 도둑인 셈"이라고 쏘아붙였다.
허정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많은 국채를 발행한 결과 국가부채 비율이 36%에서 50% 이상으로 급등해 부채비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며 "차기 정부는 국가부채 비율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이 후보는 미래세대에게 빚더미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허 부대변인은 "이 후보의 발언은 참으로 무모하며 '아무 말 대잔치' 수준의 막말"이라며 "이게 가능하다면 과거 정부들은 왜 이처럼 손쉬운 방법을 쓰지 않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2차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김포 20평 집값 2억∼3억원'의 취지로 답한 것을 두고도 맹공을 퍼부었다.
김재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는 김포를 가보기나 했는지 묻고 싶다.
숨이 턱턱 막히는 '김포골드라인'을 한번 타보고 김포시민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해 보기를 권유한다"며 "'김포 이런 데∼'라는 비하 발언은 다시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하기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 정신이 딴 데 가 있으니 '김포는 땅값도 집값도 싼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공세도 이어졌다.
선대본부 청년본부 직속 '김혜경 황제갑질 진상규명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국민권익위에서 전현희 위원장을 만나 김혜경 씨 의혹의 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A씨의 공익신고자 지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를 감사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김희곤 의원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 "'김혜경 관노비 갑질 사건' 제보자가 권익위에 공익제보자 신청을 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반응이 없다"며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공익제보자 지정 안 하고 이재명 후보 측 어둠의 세력에게 방치할 심산인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포 20평 2억∼3억원' 발언도 도마…"김포 비하 발언"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최근 국가부채 관련 발언 등에 대해 "새빨깐 거짓말"이라며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맹공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지난 11일 방송인 홍진경 씨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출연해 재원과 관련한 질문에 "국가부채를 늘린다는 얘기는 미래에 국가가 사용할 재원을 당겨 쓴다는 것"이라며 "지금의 20대가 20년 후의 자신에게서 1천만원을 빌린 뒤 그때 가서 갚으면 더 효율적이다.
그걸 자산 배분이라 한다"고 설명한 것을 문제 삼았다.
윤희숙 전 선대위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방송에서 하시다니 말은 바로 하셔야 한다.
미래 세대에게 돈을 빌려와 지금 본인 선거를 위해 쓰시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 후보는 미래세대로부터 빌려온 돈을 신중하게 미래세대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기본소득처럼 지금 선거를 위해 펑펑 뿌리는 것만 하겠다는 것" 이라며 "결국 본인 대통령 되겠다고 미래세대 돈을 뜯어오겠다는 것이니 정말 큰 도둑인 셈"이라고 쏘아붙였다.
허정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많은 국채를 발행한 결과 국가부채 비율이 36%에서 50% 이상으로 급등해 부채비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며 "차기 정부는 국가부채 비율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이 후보는 미래세대에게 빚더미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허 부대변인은 "이 후보의 발언은 참으로 무모하며 '아무 말 대잔치' 수준의 막말"이라며 "이게 가능하다면 과거 정부들은 왜 이처럼 손쉬운 방법을 쓰지 않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2차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김포 20평 집값 2억∼3억원'의 취지로 답한 것을 두고도 맹공을 퍼부었다.
김재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는 김포를 가보기나 했는지 묻고 싶다.
숨이 턱턱 막히는 '김포골드라인'을 한번 타보고 김포시민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해 보기를 권유한다"며 "'김포 이런 데∼'라는 비하 발언은 다시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하기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 정신이 딴 데 가 있으니 '김포는 땅값도 집값도 싼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공세도 이어졌다.
선대본부 청년본부 직속 '김혜경 황제갑질 진상규명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국민권익위에서 전현희 위원장을 만나 김혜경 씨 의혹의 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A씨의 공익신고자 지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를 감사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김희곤 의원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 "'김혜경 관노비 갑질 사건' 제보자가 권익위에 공익제보자 신청을 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반응이 없다"며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공익제보자 지정 안 하고 이재명 후보 측 어둠의 세력에게 방치할 심산인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