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안철수, 안타깝고 실망…양당정치 단호히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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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이날 SNS 메시지를 내고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께서는 양당 체제 극복 의지를 강하게 말씀해오셨다.
그런데 오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제 종식과 정권교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구체제의 한 축과 손잡고 구체제와의 결별이 가능하겠냐"며 "양당 간 정권교체는 기득권 교대일 뿐이라던 공언은 어디로 갔냐"고 비판했다.
또 "단일화는 그동안 국민의 신임을 잃은 무능한 양당 체제의 연장 수단으로 악용되어 오지 않았느냐"며 "이제 국민들에게 덜 나쁜 대통령을 강요하는 지긋지긋한 양당의 적대적 공생 정치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을 승자독식 사회로 만든 35년 양당정치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공언하며 "노동과 청년, 여성, 수많은 소수자와 약자들, 양당이 지워버린 이 시대 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당당하게 정치의 주류가 되는 길을 끝까지 개척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