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1개 지방정부 올해 성장목표 6% 이상…하이난 9%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의 31개 성(省)급 지방 정부 중 21곳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톈진(天津)을 마지막으로 중국 31개 지방 정부가 올해 성장 목표치를 모두 발표했다.
가장 목표치를 낮게 잡은 곳은 톈진과 베이징으로 나란히 '5% 이상'으로 설정했다.
반대로 면세점 특수를 누리는 하이난(海南)은 목표치를 가장 높은 9%로 잡았다.
지난해 면세점 매출이 600억위안(약 11조3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난은 올해 면세점 매출 목표를 1천억위안(약 18조8천490억원)으로 설정했다.
하이난을 포함해 9개 지방 정부가 '7% 이상'으로 목표를 잡았고, 산시(山西) 등 12개 지역은 '6% 이상∼7% 미만'으로 설정했다.
베이징과 톈진을 포함해 10개 지역은 '5∼5.5%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 12.9%로 전국 1위를 차지한 후베이(湖北)성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7%로 설정했다.
31개 성 중 지난해 경제 성장률보다 올해 목표치를 높게 잡은 곳은 시짱(西藏·티베트), 닝샤(寧夏), 허난(河南) 등 3곳에 그쳤다.
각각 8%, 7%, 7%로 설정했다.
중국의 3대 경제 중심지 광둥(廣東), 장쑤(江蘇), 산둥(山東)은 모두 5.5%로 목표치를 잡았다.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들의 목표치를 토대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5%대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한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다음 달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5%가량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한다.
앞서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5.3%가량으로 예측하면서 약간의 여지를 두기 위해 '5%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라고 정책 당국에 공개 건의한 바 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자국 경제가 수요 축소, 공급 충격, 경제성장 기대치 약화라는 '3중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올해 경제를 운용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1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톈진(天津)을 마지막으로 중국 31개 지방 정부가 올해 성장 목표치를 모두 발표했다.
가장 목표치를 낮게 잡은 곳은 톈진과 베이징으로 나란히 '5% 이상'으로 설정했다.
반대로 면세점 특수를 누리는 하이난(海南)은 목표치를 가장 높은 9%로 잡았다.
지난해 면세점 매출이 600억위안(약 11조3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난은 올해 면세점 매출 목표를 1천억위안(약 18조8천490억원)으로 설정했다.
하이난을 포함해 9개 지방 정부가 '7% 이상'으로 목표를 잡았고, 산시(山西) 등 12개 지역은 '6% 이상∼7% 미만'으로 설정했다.
베이징과 톈진을 포함해 10개 지역은 '5∼5.5%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 12.9%로 전국 1위를 차지한 후베이(湖北)성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7%로 설정했다.
31개 성 중 지난해 경제 성장률보다 올해 목표치를 높게 잡은 곳은 시짱(西藏·티베트), 닝샤(寧夏), 허난(河南) 등 3곳에 그쳤다.
각각 8%, 7%, 7%로 설정했다.
중국의 3대 경제 중심지 광둥(廣東), 장쑤(江蘇), 산둥(山東)은 모두 5.5%로 목표치를 잡았다.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들의 목표치를 토대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5%대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한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다음 달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5%가량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한다.
앞서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5.3%가량으로 예측하면서 약간의 여지를 두기 위해 '5%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라고 정책 당국에 공개 건의한 바 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자국 경제가 수요 축소, 공급 충격, 경제성장 기대치 약화라는 '3중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올해 경제를 운용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