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전남도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한 야산에서 불이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0.1㏊가량이 소실됐다.
전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초동 진화를 위해 임차 헬기 1대, 진화 차량 4대, 진화 인력 62명을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의 실화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전문 감식반을 투입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전후로 전남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와 구강리에서도 각각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2대와 인력 100명을 긴급 투입해 30여분만에 두 산불을 모두 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라도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생활 속 산불예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