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포근한 주말, 답답한 미세먼지에도 봄 마중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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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10도 이상 오르자 나들이 즐겨…고농도 미세먼지 지역은 다소 한산
주말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로 답답한 하늘을 보였으나 모처럼 포근한 주말 날씨에 시민들은 봄기운을 느끼며 나들이를 즐겼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짙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쇼핑센터 등 실내공간을 찾기도 했으나 상대적으로 농도가 옅은 지역의 유명산과 공원 등에는 초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오른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일대에 샛노란 유채꽃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봄의 전령 매화도 피기 시작해 서귀포시 휴애리자연생활공원과 노리매공원 등에도 눈으로 봄을 맞이하려는 이들이 몰렸다.
부산 주요 해수욕장과 도심 명산에는 이른 오전부터 시민 발길이 이어졌고, '서핑 성지'인 송정해수욕장에는 서퍼들이 몰려들어 은빛 파도를 가르며 휴일을 즐겼다.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하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오후 1시 30분까지 900여 명이 탑승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에는 같은 시간 800여 명이 탑승해 삼천포 앞바다에 펼쳐진 수려한 남해 절경을 감상했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코로나19로 대피소를 운영하지 않지만, 당일치기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코스에만 낮 동안 탐방객 500여 명이 찾아 건강을 다졌다.
포근한 날씨로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거제 학동몽돌흑진주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바닷가를 찾아 해변을 거니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전북 전주 대형 의류매장과 도심 휴식처 등 곳곳에도 초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대형 의류 매장에 진열된 밝은색의 봄옷을 구경하며 쇼핑을 즐겼고, 시내를 가로지르는 전주천과 삼천 등에서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채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지역에서는 야외 나들이객의 발길이 평소 주말보다 다소 줄기도 했으나 실내 공간인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쇼핑객들로 붐볐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충북 지역 국립공원과 유원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천년고찰 법주사를 낀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2천400여 명이 찾았다.
속리산국립공원 측은 "겨울인데다 미세먼지까지 끼어 탐방객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로,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청주 청남대에는 5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데 그쳤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대전·세종과 충남지역 공원 등에는 평소 주말보다 나들이객이 줄었다.
계룡산 국립공원에 4천여 명이 찾았고, 엑스포시민광장 스케이트장과 오월드 등 야외 놀이시설도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
강원지역은 기온이 평년보다 2∼4도가량 오르며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유명 해변과 관광지에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는 않았다.
강릉 경포와 안목, 속초, 양양 낙산 등 도내 주요 해변에서는 친구,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이 드문드문 찾아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평창 용평, 정선 하이원, 홍천 비발디 등 유명 스키장에는 막바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9천여 명이 찾아 은빛 설원 위를 질주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마다 검사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천정인 정윤덕 이영주 이정훈 윤우용 김재홍 최은지 양지웅 박지호 나보배 이승형 기자)
/연합뉴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짙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쇼핑센터 등 실내공간을 찾기도 했으나 상대적으로 농도가 옅은 지역의 유명산과 공원 등에는 초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오른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일대에 샛노란 유채꽃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봄의 전령 매화도 피기 시작해 서귀포시 휴애리자연생활공원과 노리매공원 등에도 눈으로 봄을 맞이하려는 이들이 몰렸다.
부산 주요 해수욕장과 도심 명산에는 이른 오전부터 시민 발길이 이어졌고, '서핑 성지'인 송정해수욕장에는 서퍼들이 몰려들어 은빛 파도를 가르며 휴일을 즐겼다.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하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오후 1시 30분까지 900여 명이 탑승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에는 같은 시간 800여 명이 탑승해 삼천포 앞바다에 펼쳐진 수려한 남해 절경을 감상했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코로나19로 대피소를 운영하지 않지만, 당일치기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코스에만 낮 동안 탐방객 500여 명이 찾아 건강을 다졌다.
포근한 날씨로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거제 학동몽돌흑진주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바닷가를 찾아 해변을 거니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전북 전주 대형 의류매장과 도심 휴식처 등 곳곳에도 초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대형 의류 매장에 진열된 밝은색의 봄옷을 구경하며 쇼핑을 즐겼고, 시내를 가로지르는 전주천과 삼천 등에서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채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지역에서는 야외 나들이객의 발길이 평소 주말보다 다소 줄기도 했으나 실내 공간인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쇼핑객들로 붐볐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충북 지역 국립공원과 유원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천년고찰 법주사를 낀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2천400여 명이 찾았다.
속리산국립공원 측은 "겨울인데다 미세먼지까지 끼어 탐방객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로,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청주 청남대에는 5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데 그쳤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대전·세종과 충남지역 공원 등에는 평소 주말보다 나들이객이 줄었다.
계룡산 국립공원에 4천여 명이 찾았고, 엑스포시민광장 스케이트장과 오월드 등 야외 놀이시설도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
강원지역은 기온이 평년보다 2∼4도가량 오르며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유명 해변과 관광지에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는 않았다.
강릉 경포와 안목, 속초, 양양 낙산 등 도내 주요 해변에서는 친구, 연인, 가족 단위 관광객이 드문드문 찾아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평창 용평, 정선 하이원, 홍천 비발디 등 유명 스키장에는 막바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9천여 명이 찾아 은빛 설원 위를 질주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마다 검사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천정인 정윤덕 이영주 이정훈 윤우용 김재홍 최은지 양지웅 박지호 나보배 이승형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