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의 인니 축구대표팀, 코로나19 직격탄에 AFF컵 포기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세안축구연맹(AFF) U-23컵 참가를 포기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11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달 14∼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AFF U-23컵 참가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팀 내에서 선수 7명과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게 PSSI의 설명이다.

대표팀 선수 4명은 확진자들과 같은 방을 썼기 때문에 잠복기를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도 3명이나 된다.

PSSI는 "현재 골키퍼가 무하마드 리얀디 뿐인데, 리얀디도 10일간 격리를 거쳤고, 다른 골키퍼인 차햐 수프리아디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상황을 전했다.

결국 신태용 감독이 AFF U-23컵 참가 취소를 제안했고, PSSI는 이를 받아들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