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촌계마다 풍어 기원 '해녀굿' 봉행…내달엔 영등굿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주 전역에서 해녀들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녀굿'이 펼쳐지고 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서귀포시 하효동 어촌계가 올해 첫 해녀굿을 한 데 이어 오는 4월 초까지 도내 34개 어촌계가 해녀굿을 봉행한다.
해녀굿은 안전한 물질(맨손 어업)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해녀 공동체가 진행하는 제주 전통 의례다.
마을어촌계가 주관해 음력 1월 초부터 음력 3월 초까지 약 두 달간 도내 해안가에서 진행된다.
해녀굿은 '용왕굿', '영등굿', '해신제', '수신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 중 해녀굿의 대표 격인 영등굿은 바람의 신인 '영등신'에게 풍요를 비는 굿이다.
제주 전례 의례에는 영등신이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에 찾아와 곡식과 해산물의 씨를 뿌리고 15일 우도를 통해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전해지고 있다.
음력 2월 1일(3월 3일)이 되면 제주시 건입동 '칠머리당'에서 영등신이 들어오는 '영등환영제'를 열고, 음력 2월 14일(3월 16일)에는 '영등송별제'를 연다.
도는 해녀굿 활성화를 위해 제례 비용으로 33개 어촌계에 총 8천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녀굿 참석자 인원을 제한하고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해녀굿은 안전한 물질(맨손 어업)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해녀 공동체가 진행하는 제주 전통 의례다.
마을어촌계가 주관해 음력 1월 초부터 음력 3월 초까지 약 두 달간 도내 해안가에서 진행된다.
해녀굿은 '용왕굿', '영등굿', '해신제', '수신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 중 해녀굿의 대표 격인 영등굿은 바람의 신인 '영등신'에게 풍요를 비는 굿이다.
제주 전례 의례에는 영등신이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에 찾아와 곡식과 해산물의 씨를 뿌리고 15일 우도를 통해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전해지고 있다.
음력 2월 1일(3월 3일)이 되면 제주시 건입동 '칠머리당'에서 영등신이 들어오는 '영등환영제'를 열고, 음력 2월 14일(3월 16일)에는 '영등송별제'를 연다.
도는 해녀굿 활성화를 위해 제례 비용으로 33개 어촌계에 총 8천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녀굿 참석자 인원을 제한하고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