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로 활동…"공연과 행사, SNS 등 통해 전시관 설립 알리겠다"
가수 김장훈, 반크 추진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개 설립 참여
가수 김장훈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 개 설립 프로젝트에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김장훈은 10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반크 사무실을 방문해 "일본 정부가 2021년 6월 도쿄 한복판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소개하는 '영토 주권 전시관'을 개설한 상황에서 반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 곳곳에 세워나가는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 개를 세워나가는 프로젝트에 감동했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반크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김장훈은 앞으로 소셜미디어(SNS)와 공연, 행사 때 전시관 프로젝트를 알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집이나 학교, 회사에서 전시관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김장훈은 "세계를 대상으로 제국주의 침략 역사를 세탁하고, 왜곡된 역사를 알려 나가려는 꼼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반크의 '21세기 독립운동가' 활동에 국민과 재외동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크는 3D 스캔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스타트업인 예간 아이티(대표 박병재)와 함께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서 자신이 있는 곳 어디서나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가상 독도 전시관'을 세워나가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관을 세우려면 홍보 포스터(www.flickr.com/photos/vank1999/albums/72177720295596230)를 내려받아 인쇄한 뒤 세울 장소(교실, 강당, 휴게실 등)를 찾아 붙이면 된다.

김장훈은 또 해양자원의 보고인 7광구,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왕돌초, 안용복 지키기 등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 공간을 개척하는 '해양 영토 지키기 캠페인'도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가수 김장훈, 반크 추진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개 설립 참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