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지상화 반대' 도봉구, 국토부 장관에 대책 마련 촉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도봉구에 따르면 이동진 구청장은 전날 노 장관과 면담을 하고 "GTX-C 노선 절차를 중지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나갔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노 장관은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실시협약 내용에 대해 검토 중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제기한 사항을 포함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3월로 예정됐던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일정은 연기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도봉구는 전했다.
이 자리에 주민대표도 참석해 "원안대로 추진되길 바란다"며 주민 서명부와 진정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 자리는 도봉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과 오기형 의원이 마련했다고 도봉구는 전했다.
도봉구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 중 도봉구 창동역∼도봉산역 5.4㎞ 구간은 당초 지하 신설구간으로 계획됐다.
국토부는 2020년 10월 확정한 기본계획에서 서울 전 구간을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으나,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앞두고 서울에서 도봉 구간만 경원선(1호선) 지상 철로를 공유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도봉구는 노선 지상화 결정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한 처사라며 지난달 말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