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현철이 클래식 명곡들을 쉽게풀어 쓴 책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을 출간해 화제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현철은 이날 서울 강남구 교보문고에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현철은 "제가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친구들을 웃기려고 지휘자 흉내를 냈다"라며 "그런데 하다 보니 음표 하나, 쉼표 하나 다 외우게 됐다. 그게 차곡차곡 쌓여서 음악인이 됐다"고 말했다.김현철은 개그맨이지만, 클래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서 노력해왔다. SBS라디오 '이숙영의 러브FM'에서 '현마에의 유쾌한 클래식' 코너, MBC라디오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서 '모차르트롯' 코너를 장기간 진행했다.지난해에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도 군산에서 열렸다. 2014년 창단된 유쾌한 오케스트라는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연주를 추구하는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에게는 '현마에', '지휘퍼포머' 등 다양한 별칭이 붙었다.김현철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등장해 클래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일례로 2018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는 "클래식을 대중화 하는 데 힘쓰고 싶다"며 "클래식이 편견 때문에 고상하고 돈 있는 사람들만 본다고 생각하는데 옛날로 치면 서양 대중음악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이화여대와 남산공원이 전 세계 봄꽃 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남산공원은 가을 명소에도 꼽히면서 전 세계 여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은 올해 전 세계 인기 여행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용자 리뷰와 검색·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한국의 사계절 자연 명소와 한식 파인다이닝이 다수 포함됐다.트립닷컴은 한국은 계절 테마 랭킹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와 남산 공원이 봄꽃 명소로 꼽혔으며 경복궁과 신사동, 남산공원이 가을 단풍 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자연환경이 전 세계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숙박 부문에 선정된 곳은 도심 호텔부터 가족 친화 리조트까지 다양했다. 한국에서는 디자인 감성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성을 반영한 인스타 핫플 분야에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앤 스파'가 선정됐다. 레스토랑 맛집 호텔 카테고리에서는 '서울 신라호텔'이 꼽혔다. 서울 신라호텔의 레스토랑 라연과 팔선은 작년 트립닷컴 그룹의 원스톱 음식 가이드 '트립.고메'에서 럭셔리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이번 글로벌 랭킹 미식(레스토랑) 부문에서는 '밍글스'와 '스와니예'가 창의적 한식 파인다이닝의 대표 주자로 선정됐다. 비채나, 워킹온더 클라우드, 스테이 등이 전망 및 경험형 레스토랑으로 뷰맛집 카테고리에 소개됐다.트립닷컴은 "서울이 미식 여행지로서의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특히 로컬 맛집 분야인 현지 풍미 카테고리에서는 간장게장과 숯불
직장인 장정원 씨(31)는 최근 ‘피크민 블룸’이란 게임에 푹 빠졌다. 닌텐도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요즘 장 씨는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이 게임을 하며 보낸다. 최근엔 게임 굿즈까지 사모을 정도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최대한 저축하고 있지만 이 피크민 블룸에 대한 것만큼은 지출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그는 ”워낙 좋아하는 게임이라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옷도 사지 않고 외식도 줄이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닐 정도로 돈을 아끼고 살지만 피크민 관련 제품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무조건 구매한다”고 했다.봄 시즌을 맞아 유통기업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캐릭터 협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늘었다. 캐릭터 제품들이 더 이상 마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닌 MZ세대의 새로운 문화 소비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1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피크민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제품군에서 이 캐릭터 상품을 속속 내놓는 중이다. 이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은 내놓기만 하면 ‘완판’이라는 흥행이 보증되기 때문이다. 판매량 181% 껑충이랜드월드의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스파오에선 파자마 티셔츠 후드 티셔츠 머그컵 등 다양한 피크민 협업 상품들을 출시해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스파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스파오 홍대 AK점에선 피크민 협업 상품을 첫 공개했는데 그 직후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3월21일)과 비교해 181% 급증했다. 어느 정도 인기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매장 측에서 기대한 매출보다 상승폭이 훨씬 더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매출이 178% 늘었다.협업 상품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