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투자의견 매수→중립…뉴스테이트 부진 치명적"-한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44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6% 줄어든 43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성적"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 "4분기 뉴스테이트 매출액은 182억원(일매출액 기준 3억6000만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비용은 전분기보다 22.8% 늘어난 4010억원으로 수수료 및 마케팅 등 전반적인 비용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큰 기대를 모았던 뉴스테이트가 부진한 성적을 내놓은 것이 특히 회사에 치명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당초 한국투자증권과 시장의 일매출액 기대치는 30억원 이상이었지만 4분기 실적만 놓고 볼 땐 여기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6806억원으로 낮추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출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의 경우 직전 제시했던 58만원과 괴리가 나타날 것인 만큼 별도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대형 게임회사들에 부여하는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하면 목표주가는 35만원이 산출되지만 실적 성장을 견인해야 했을 뉴스테이트가 실패한 이상 이런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다"며 "다시 눈여겨봐야 할 때는 회사의 계획대로 뉴스테이트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매출 성장이 확인되고 난 뒤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