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보강·태풍 피해방지 시설…아름다운 어항도 조성
동해해양수산청, 강원권 10개 국가어항 개발…143억원 투입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강원권 국가어항 개발을 위해 총공사비 143억원을 투입해 총 10개의 국가어항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9월 착공한 고성 대진항·공현진항 정비사업은 올해 55억원을 들여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하며, 2017년부터 추진한 양양 수산항 정비 및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은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노후한 어항시설 정비,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삼척 임원·덕산항의 방파제를 보강하고 장호항에 소형선 부두 및 친수부지를 신설한다.

항 내 수면의 고요한 상태를 나타내는 정온도 확보를 위해 속초 외옹치항에 방파제 연장, 소형선 부두 개축 등의 공사를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또 고성 거진항에 어구창고 2동을 신축, 어구를 보관할 창고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의 이용 편의를 향상하고 어항 경관을 개선한다.

거진항, 금진항, 궁촌항의 항 입구부 모래 퇴적 저감과 임원항 태풍피해 방지를 위한 설계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어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가어항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