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2월 15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에서 손을 잡자는 목소리들이 나오지만 재차 독자 완주 의지를 밝힌 것이다.
안 후보는 "네이버의 경우 큰 당만큼은 아니지만 20억원 계약을 마쳤다"며 "해야 하는 것은 다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연대 주장이 나오는데 양측과 교감이 따로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제가 직접 받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향후 다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제가 돼야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저만이 국민 통합이 가능하고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완주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 측에 대해 "후보 등록하고 공식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되면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저희 정보로 판단해 안 후보는 선거를 완주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도 완주 의지를 다졌다.
안 후보는 "지금은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가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지만 상대 당 후보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싫어하면서 찍으려고 하는 유권자들의 생각을 과감하게 바꾸어야 할 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치인의 이익을 지켜주기 위해 국민이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도덕적이고 유능한 정치인을 선택할 때"라며 "깨어 있어 생각하는 유권자가 지금의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존의 기득권 양당 정치에 찌든 리더십으로는 위기 상황을 절대 극복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꼭 의사나 과학자일 필요는 없지만, 과학적 방역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탁상행정의 결과물로 올라온 보고서를 가려낼 수 있는 소양과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