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이익 1천545억원…43.2%↓
해외매출 비중 73%…다음달께 가상화폐 발행 계획
넷마블 작년 매출 2조5천59억원…재작년보다 0.8%↑(종합)
코스피 상장사 넷마블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천545억원으로 재작년보다 43.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은 2조5천59억원으로 재작년보다 0.8%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529억원으로 25.2% 줄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1년만에 30.3%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천513억원과 1천71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89억원을 16.6% 하회했다.

작년 넷마블의 해외 매출은 연간 1조8천4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작년 8월 인수한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들과 '제2의 나라' 글로벌,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등이 선전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라인업 반영으로 캐주얼게임 매출 비중이 기존 22%에서 40%로 증가했다.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캐주얼게임(40%), MMORPG(26%), RPG(21%), 기타(13%)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6종의 블록체인 게임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근무환경의 변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많은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발표 후 전화회의를 연 권 대표는 게임생태계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할 가상화폐에 대해 "3월 정도 발행할 계획"이라며 "탈중앙화된 덱스 거래소를 통해 교환이 가능한 형태로 되고 머지않은 시간 내 중앙화 거래소 상장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 작년 매출 2조5천59억원…재작년보다 0.8%↑(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