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우주위성·수소 가스터빈 등 3개 과제 선정…"지역산업 고도화"
경남도,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신사업 육성 시동
경남도가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신사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다.

경남도는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산중공업, 세아창원특수강, 경남테크노파크, 인제대 등 산·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접수한 56건의 과제 중 최종 3개 과제를 올해 연구기획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사업 과제는 수소산업 소재부품 인증지원센터와 우주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우주 실증센터, 수소가스터빈용 고온부품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이다.

수소산업 소재부품 인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수소 경제의 산업·경제적 구조 대전환을 경남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5년간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수소산업 소재부품 시험평가, 기술개발,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등을 통해 수소산업 혁신기업 육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우주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우주 실증센터 구축사업은 4년간 255억원을 투입해 상업용 우주 환경실증센터를 구축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 핵심 소재부품을 국산화하고 뉴스페이스 산업용 위성 실증 지원, 산·학·연 연계 우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수소가스터빈용 고온부품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사업은 4년간 229억원을 투입해 수소가스터빈 연소 환경 신뢰성 평가, 실증 기반 및 수요공급망 협업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소가스터빈 국내 시험평가 기반이 전무한 상황에서 미래 신산업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가스터빈 관련 중소기업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경남도는 신규 과제를 중앙부처와 협의해 내년 국책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탄소중립 정책, 뉴스페이스 시대 등 정부 정책과 세계시장 변화를 반영한 소재부품 사업 발굴로 산업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도내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신규 과제가 정부의 소부장 정책 등과 연계한 국책 사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