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군위 편입 법률안 반대는 지역 미래 망치는 처사"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경북지역 국회의원 일부가 군위군 편입 법률안 처리에 난색을 표한 것에 대해 "대구·경북의 미래를 망치는 어처구니없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극소수 경북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군위의 대구 편입 법안(상정)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공동체 전체의 이익과 미래 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끝내 자신들의 소리(小利)에 집착해 억지를 굽히지 않고 통합 신공항 건설의 앞길에 지장이 생긴다면 시·도민들로부터 커다란 지탄을 반드시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군위군 편입 문제는 2020년 7월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공동 후보지 유치 조건으로 대구·경북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심사 중이지만 김형동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반대해 법안심사소위에 상정이 유보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