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7∼2019년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됐으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환매 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모두 2천562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장 대표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으로, 2016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7월 장 대표를 출국 금지한 뒤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