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프린, 회전에서도 초반 실격…'노 골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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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은 9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의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키 여자 알파인 회전 경기 1차 시기에서 경기 시작 약 5초 만에 넘어졌다.
이로써 시프린은 7일 대회전 1차 시기 실격에 이어 이번 대회 출전한 두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실격당했다.
시프린은 2014년 소치올림픽 회전, 2018년 평창올림픽 대회전에서 우승한 선수다.
현역 선수 가운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최다 우승 기록(73승)을 보유한 선수로 이번 대회 다관왕이 예상됐지만 주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을 모두 그르쳤다.
7일 대회전 1차 시기에서 경기 시작 약 10초 만에 중심을 잃어 기문을 놓치는 바람에 실격당한 시프린은 이날 회전은 약 5초 만에 레이스를 이탈했다.
시프린은 눈 위에 걸터앉아 고개를 숙인 채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프린은 이번 대회 회전, 대회전, 활강, 슈퍼대회전, 복합 등 5개 세부 종목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지만 주 종목은 회전과 대회전이다.
복합은 기술계와 속도계 종목을 한 번씩 뛰어 합한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시프린은 11일 속도계 종목인 슈퍼대회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시프린은 슈퍼대회전에서 2019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림픽 슈퍼대회전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