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근, 전주시장 출마 선언 "사회민주주의 복지도시 만들겠다"
서윤근 전북 전주시의원이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 복지 도시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 전환도시를 만들겠다"며 9일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직 성장과 개발만을 주장하는 정치구호와 정책 노선은 이제 폐기돼야 한다"며 "평등과 연대의 담대한 기치를 들고 전주 정치혁명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점자본이 균형적인 경제 성장을 막듯이 정치 독점이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을 가로막아 왔다"며 "이제 전주 정치는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전주에서 정의로운 전환의 정치가 시작된다"며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주권 도시, 청년을 키우는 청년 도시, 노동권이 존중되는 노동 존중 도시, 불평등사회를 극복해가는 기본소득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전주시위원장인 서 의원은 여수 한영고와 우석대를 졸업하고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조직국장, 전주비정규노동네트워크 대표 등을 거쳐 12년째 전주시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앞서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과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유창희 전 전북도의원,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차례로 전주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