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실서 촬영한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구간, VR로 선봬
실제 열차 운전처럼…코레일, 가상현실 랜선여행 콘텐츠 공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9일 실제 열차를 운전하는 듯한 가상현실(VR) 영상을 한국철도TV 유튜브(youtube.com/c/한국철도TV)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와 VR 랜선여행'이라는 주제로 공개하는 이번 콘텐츠는 지난해 운영한 랜선 여행의 후속 작품으로 기관사 시점에서 열차가 질주하는 장면을 VR로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VR 안경을 착용하면 360도로 회전하며 운전실 내외부 화면을 체험할 수 있다.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구간 콘텐츠를 시작으로 시속 300㎞ KTX 속도 체험, 바다열차의 동해안 경관, 기암괴석 협곡의 V-train 등 계절별로 아름다운 전국 철길명소 10여 곳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동해남부선과 경춘선 ITX-청춘, 낙동강 변 경부선 철길, 동해산타열차 등 10여개 랜선 여행 영상을 공개해 85만여 조회 수를 기록했다.

권영주 코레일 문화홍보처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VR 랜선 여행 중부내륙선 콘텐츠는 열차선로 방향 전환과 속도 가·감속 등으로 실제 열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실감 나게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