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2만8880명…동시간대 최다

전날 동시간대 대비 5529명 증가…3만명 육박
1만4763명은 수도권·1만4117명 비수도권서 확진

8일 오후 여의도공원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오후 6시까지 3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만88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만3351명보다 5529명 많고,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운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만1675명과 비교하면 2.5배, 2주 전인 지난달 25일 동시간대 7439명과 비교하면 약 3.9배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만268명→2만2907명→2만7438명→3만6346명→3만8689명→3만5286명→3만6719명 발생해 하루 평균 2만1093명을 기록했다.

8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복 차림의 근무자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앞두고 겁먹은 어린이를 안심시키고 있다. /사진=뉴스1

방역당국은 이달 말에는 하루 13~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만4763명(51.1%)은 수도권, 1만4117명(48.9%)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6512명, 서울 5372명, 인천 2879명, 대구 2394명, 경북 1862명, 부산 1770명, 광주 1420명, 충남 1287명, 대전 1113명, 전북 960명, 충북 891명, 강원 816명, 울산 412명, 전남 387명, 제주 333명, 세종 274명, 경남 19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