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배후부지 내 유휴 공간을 물류 부지로 전환해 30만㎡를 확보해 입주기업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광양항 배후단지 공급 '숨통'…부지 30만㎡ 확보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배후부지 내 주차장이나 녹지공간 등을 물류단지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임대 부지를 확보했다.

해마다 화물이 늘어나는 광양항은 컨테이너를 쌓아둘 공간이 부족했는데 임대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배후단지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번에 새로 확보한 부지는 동측 11만㎡, 서측 10만㎡, 북측 8만㎡이다.

항만공사는 이달 중 바로 사용이 가능한 동측과 서측 10개 구역 14만㎡에 대해 입주 대상기업 모집 공고를 내고, 1분기 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양항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물류 공급망 차질로 수출입 컨테이너를 보관할 장소가 부족한데다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의 장치율도 평년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