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기고 실셈점검 과정서 확인…"다른 퇴역 고속정은 이상없어"
퇴역 고속정서 총알 장전안된 권총 3정 분실…군사경찰 수사
작년 말 퇴역한 참수리 고속정에 지급됐던 권총이 사라져 해군 군사경찰이 수사 중이다.

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참수리 고속정 무기고에 보관된 권총과 소총 등 총기류에 대한 실셈 점검 과정에서 해당 고속정에 지급된 M1911 권총 3정이 분실된 사실이 확인됐다.

통상 고속정에 지급됐던 총기류의 경우 퇴역 직후엔 병기고에 봉인된 채로 보관을 하다가 재활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봉인을 뜯은 뒤 실셈 점검 등의 절차를 추가로 거친다.

이번에도 봉인을 뜯어 점검하는 과정에서 세 자루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총알은 장전돼 있지 않았다.

해군 관계자는 "권총 탄약(총알)은 작년 12월 해당 고속정의 퇴역식 전 이미 제거된 상태였다"며 "탄약은 분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퇴역 고속정에 대한 실셈 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