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관련 시민단체가 8일 경북 안동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에 반대한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 안동·예천)을 규탄하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군위를 대구로"…통합신공항 추진단체 차량 시위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와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이날 오후 트럭 등 50여대를 동원해 김 의원 사무실 인근 시가지 약 10㎞ 구간을 돌며 시위했다.

단체 회원들은 "550만 시·도민의 약속과 기대를 저버린 김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며 "앞으로 일어날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김 의원에게 있다"고 규탄했다.

또 "편입을 통해 대구·경북이 상생하고 신공항을 통해 재도약할 기회를 김 의원이 발로 찼다"며 "내일 경북 국회의원들 회동에서 대승적 결단이 없다면 통합신공항은 물 건너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유치 신청 조건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관련 법률안이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김 의원 등이 반대해 안건에서 빠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