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접도대교 신설 사업 본격화…이달 중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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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도대교 신설은 진도 접도에서 의신면을 연결하는 기존 군도 6호선을 지방도 803호선으로 조정해 추진한다.
진도 접도 수품항은 전국 물김 생산량 1위 지역으로, 기존 접도 연도교가 물김 이동로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수품항 물동량의 유일한 이동통로인 접도 연도교는 통과 하중이 32.4t에 불과한데다 폭이 좁고 노후해 대형차량 통행이 위험했다.
2013년부터 접도대교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민 목소리가 컸지만, 지방도 승격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비 확보가 여의치 못했는데 지방도로 조정돼 사업추진의 길이 열렸다.
지방도로 승격한 도로는 진도군 임회면 연동리에서 수품항까지 21.9㎞ 구간이다.
접도대교 신설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약 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실시설계를 위해 지방도 정비 예산 17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다.
접도대교가 준공되면 수품항까지 대형차량 등이 안전하게 통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30년간 99억원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과 생산유발효과 250억원, 고용·임금 유발효과 105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방도 803호선 노선 조정과 접도대교 건설로 지역 주민 숙원을 해결하게 됐다"며 "도민의 생활 불편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해 도로 건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