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파쇄 현장 연시회 참석…미세먼지 저감·산불방지 효과
박병홍 농진청장, 영농부산물 처리 현장서 "파쇄기 보급 확대"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8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과수 농장에서 열린 영농부산물 파쇄 현장 연시회에 참석해 동력파쇄기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등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에 농업 분야 미세먼지 발생량을 낮추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연시회는 박 청장을 비롯해 이재근 산청군수와 정재민 경남도농업기술원장, 지역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청장은 "농업 분야 미세먼지 발생량을 낮추기 위해 경남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동력파쇄기 보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농업 분야에서도 미세먼지 발생량 저감이 필요하며 정부에서 관련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영농부산물 처리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농부산물 파쇄는 과수 잔가지나 고춧대 등의 부산물을 잘 말려 파쇄 후 토양과 함께 로터리(경운) 하거나 퇴비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농촌지역 미세먼지 발생 저감과 산불방지에 효과가 있다.

박병홍 농진청장, 영농부산물 처리 현장서 "파쇄기 보급 확대"
박 청장은 연시회를 마친 뒤 산청군 내 유기 한우 가공장과 청년 농업인 영농현장 등을 방문해 내부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경남 농업 현장 비전 실현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