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조례안 심사 차질…상임위 배석 최소화 등 대책 마련
의원·직원 잇단 확진 광주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비상'
의원들과 직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올해 첫 광주시의회 임시회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의원 1명과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의원들과 직원 100여명이 검사를 받고 일부는 격리에 들어갔다.

의원과 직원들의 잇따른 확진과 검사·격리로 인해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인 임시회가 차질을 빚고 있다.

설 명절 연휴 전날 김용집 의장과 직원 일부가 확진된 데 이어 또다시 의원과 직원들이 확진돼 의사 일정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 업무보고, 조례안 심사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의원들과 직원들이 검사와 격리로 자리를 비우면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의회에 자가진단키트를 구비하고 상임위원회 참석자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확진자 추가 발생 시 화상회의로 전환하고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할 방침이다.

몸이 불편하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검사하고 격리에 들어가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