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는 전자문진표로 신속항원검사 접수 가능
신속항원검사 양성 후 PCR 받을 때는 작성할 필요 없어
오늘부터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전자문진표 통합·간소화
7일부터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전에 작성하는 전자문진표가 동일하게 통합되고, 문진 항목 수도 줄어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검사 체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의 진단검사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는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로 나뉘어있던 전자문진표 항목이 하나로 통합되며, 문진 항목 수도 25개에서 14개로 줄어든다.

스마트폰으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부착된 전자문진표 접속용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전자문진표 주소(URL)를 입력해서 접속하면 된다.

접속 후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의 간단한 인적 사항과 증상을 기재하고, 검사 이유를 선택하면 작성이 완료된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QR 코드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의 노약자들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비치돼 있는 종이 문진표로 작성할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전자문진표에 신속항원검사 항목도 추가돼, 수기로 작성할 필요 없이 전자문진표로 신속항원검사를 접수할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다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전자문진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2번의 서비스 개편 후 각각 일주일간의 시범운영을 거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미비한 기능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전자문진표 통합·간소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