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옥 유지관리 매뉴얼' 발간…점검·수선법 안내
서울시는 '한옥 유지관리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한옥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관련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옥 거주자 누구나 집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매뉴얼에는 한옥의 현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부터 다양한 손상 유형과 그에 따른 조치 및 수선 방법, 설계·시공 시 유의사항 등이 담겼다.

시가 2015년부터 '한옥출동 119' 서비스를 통해 축적해온 1천여건의 한옥 현장 점검 및 수선 자료, 전문가 자문 등이 매뉴얼의 토대가 됐다.

시는 시 소재 한옥 8천여 채에 거주하는 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한옥 거주자에게도 매뉴얼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매뉴얼은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자료실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서울 한옥 거주자는 이달까지 한옥포털로 신청하면 우편으로 책자를 받아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