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째 이어지는 광주 붕괴사고 매몰자 구조·실종자 찾기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 28일째에 접어든 7일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인원 183명, 차량 등 장비 38대, 인명구조견 2마리, 무인비행장치(드론) 4대를 투입해 수색구조를 지속 중이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이달 1일 26층 잔해 속에서 발견한 매몰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대원 진입로를 개척하면서 실종자를 찾는 탐색을 병행하고 있다.

중수본 등은 25층 바닥까지 쌓인 아파트 2호 세대 잔해에 남은 실종자 1명도 매몰됐을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27층에서 아래쪽으로 콘크리트 잔해를 파쇄하고 제거하며 구조대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이 공간이나 물체가 발견되면 내시경 탐색 등 수색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반복 중이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당시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6명 가운데 4명은 숨진 상태로 붕괴건물 내부 잔해에서 수습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