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외래·돌발 병해충…겨울 따뜻하면 폭발적 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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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작년 산림병해충 발생 42.6% 증가…매미나방만 감소
기후변화 등으로 농림지와 주민 생활권에서 외래·돌발병해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산림병해충 발생 면적은 2천630.8㏊로 2020년(1천844.3㏊)보다 42.6%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미국흰불나방은 2020년 319.1㏊에서 지난해 502.2㏊로, 미국 선녀벌레는 268.2㏊에서 335.5㏊로, 꽃매미는 50.1㏊에서 122.5㏊로, 갈색날개매미충은 43.4㏊에서 114.9㏊로, 방패벌레, 진딧물류 등 기타 병해충은 437.5㏊에서 995.3㏊로 늘었다.
2019∼2020년 대발생 이후 동절기 알집 제거, 유충 시기 집중 방제, 성충 시기 집중 포집이 이뤄진 매미나방만 726㏊에서 560.4㏊로 발생 면적이 감소했다.
매미나방은 유충과 성충의 징그러운 생김새 때문에 민원의 대상이 된다.
시군마다 대발생을 막기 위해 알집 상태에서부터 제거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외래·돌발병해충은 겨울철 이상고온 등으로 월동 알의 폐사율이 떨어질 때 대량 발생한다.
도내 북부지역에서는 2019년부터 2년간 포근한 겨울 날씨 속에 매미나방이 폭발적으로 부화했다.
미국흰불나방은 그 유충이 벚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종에, 매미나방은 참나무류 등에 피해를 준다.
특히 매미나방 성충은 도심이나 공원 지역에 출몰해 혐오감과 함께 생활에 불편함을 주곤 한다.
꽃매미는 포도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성충기에 배출하는 배설물로 인해 가죽나무, 참죽나무 등의 잎이 검게 오염되거나 그을음병이 유발되기도 한다.
미국선녀벌레는 대추나무, 무궁화, 아까시나무 등이 피해 수종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밤나무, 매실나무 등 다수 수종의 수세를 저하하거나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도는 올해 8억1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천458㏊를 대상으로 산림병해충 적기 방제를 추진,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불특정 외래·돌발병해충이 대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 협력방제를 강화하고, 생활권 발생 병해충도 적기 방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후변화 등으로 농림지와 주민 생활권에서 외래·돌발병해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산림병해충 발생 면적은 2천630.8㏊로 2020년(1천844.3㏊)보다 42.6%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미국흰불나방은 2020년 319.1㏊에서 지난해 502.2㏊로, 미국 선녀벌레는 268.2㏊에서 335.5㏊로, 꽃매미는 50.1㏊에서 122.5㏊로, 갈색날개매미충은 43.4㏊에서 114.9㏊로, 방패벌레, 진딧물류 등 기타 병해충은 437.5㏊에서 995.3㏊로 늘었다.

매미나방은 유충과 성충의 징그러운 생김새 때문에 민원의 대상이 된다.
시군마다 대발생을 막기 위해 알집 상태에서부터 제거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외래·돌발병해충은 겨울철 이상고온 등으로 월동 알의 폐사율이 떨어질 때 대량 발생한다.
도내 북부지역에서는 2019년부터 2년간 포근한 겨울 날씨 속에 매미나방이 폭발적으로 부화했다.
미국흰불나방은 그 유충이 벚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종에, 매미나방은 참나무류 등에 피해를 준다.
특히 매미나방 성충은 도심이나 공원 지역에 출몰해 혐오감과 함께 생활에 불편함을 주곤 한다.

이들이 성충기에 배출하는 배설물로 인해 가죽나무, 참죽나무 등의 잎이 검게 오염되거나 그을음병이 유발되기도 한다.
미국선녀벌레는 대추나무, 무궁화, 아까시나무 등이 피해 수종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밤나무, 매실나무 등 다수 수종의 수세를 저하하거나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도는 올해 8억1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천458㏊를 대상으로 산림병해충 적기 방제를 추진,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불특정 외래·돌발병해충이 대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 협력방제를 강화하고, 생활권 발생 병해충도 적기 방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