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애인·고령자 관광편의 개선…공모 거쳐 5곳 지원
전남도는 거동 불편자의 관광편의를 위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에 올해 10억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등 관광 약자가 더 쉽게 도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2019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목포시 조각공원·장흥군 정남진·보성 대한다원 등 15곳의 주요 관광 시설과 동선을 개선해 열린 관광지로 조성했다.

올해는 오는 14일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도내 사업 대상 관광지와 관광 거점을 발굴하고, 관광 전문가와 관광 약자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곳을 뽑을 계획이다.

선정한 관광지에는 주차장·화장실 등 필수시설 개·보수, 시설 간 경사로와 점자블록 설치, 행복 체험 상설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1곳당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층을 겨냥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며 "무장애 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전남의 관광명소를 모두에게 열린 환경으로 조성하고 우수 사례를 시군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