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튜브·OTT서도 빛났다…사흘간 10%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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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에 맞는 경영 앞세워
제작비 다이어트 등 실적 개선도
제작비 다이어트 등 실적 개선도


특히 지난해 광고 수익은 35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같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비용 절감에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제작비가 높은 드라마는 과감히 포기했다. 2019년 말부터 수목 드라마를 폐지했다. 대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등 제작비가 낮은 예능을 편성해 이익을 개선했다.
뉴미디어 시대에 맞춘 ‘원 소스 멀티 유스’ 전략도 들어맞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만 약 1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SBS의 각종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500만~600만 명에 달한다. 드라마나 인기가요 콘텐츠를 4~5분 단위로 잘라 업로드하기만 해도 조회 수가 수백만 건씩 나오는 구조다. 판권 수익(1600억원)도 전년 대비 11% 늘었다.
증권가에선 최근 자회사 스튜디오S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중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스튜디오S가 약 9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