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동남아프로그램 각료회의 9일 개최…베트남 외교장관 방한
외교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 주최로 오는 9일 'OECD 동남아프로그램(SEARP)' 각료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OECD 동남아프로그램은 OECD 가치를 전파하고 가입을 지원하기 위해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5개 지역 프로그램의 하나로, 3년마다 외교·경제 각료급 회의가 열린다.

OECD 회원국 1개와 비회원국 1개가 공동의장을 맡으며, 한국은 태국과 함께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공동 의장을 수행한다.

'사람 중심의 미래 - 더 스마트한 녹색의 포용적 아세안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고위 인사가 대면·화상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여한다.

디지털을 주제로 열리는 고위급 정책대화 1세션은 남영숙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참여해 디지털 전환 흐름에 동남아 국가들이 발맞출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안드레아스 샬 OECD 대외관계국장 주재로 '녹색성장'을 논의하는 2세션이 진행된다.

또 이번 각료회의 참석을 계기로 OECD 동남아프로그램 차기 의장국인 베트남의 부이 타잉 썬 외교장관이 8∼12일 공식 방한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10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올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