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사리면에 조성 예정인 메가폴리스산업단지와 폐기물매립시설의 면적을 축소하기로 했다.

괴산군 사리면 메가폴리스산단·폐기물매립장 면적 축소
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변경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고시된 내용을 보면 사리면 사담리·소매리·중흥리 일대에 지정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당초 181만12㎡에서 164만4천180㎡로 16만5천832㎡(9.2%) 축소했다.

군은 투자심사에서 지적받은 사업비 과다 문제를 개선하고, 비탈면 안정과 지장물 편입을 최소화했다고 면적 축소 이유를 설명했다.

산단 내 폐기물매립장 면적 축소는 인근 주민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이차영 괴산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폐기물매립장 면적을 6만9천㎡에서 5만3천㎡로 축소하고 매립 완료 후에도 면적을 늘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사업구역에서 일부 농업진흥지역을 제외해 편입되는 농지 면적을 최소화했다.

군은 기업유치로 제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7년 하반기까지 메가폴리스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