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시가 도입한 무인대여 자전거 '타조(TAZO)'의 이용자가 15만명을 넘었다고 4일 밝혔다.

수원시 무인대여 자전거 '타조' 1년 만에 15만명 탔다
시가 타조 가입자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는 15만3천818명이다.

2020년 10월 옴니시스템, KT와 함께 타조 1천대를 도입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

이 기간 총 이용 횟수는 167만8천회,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3천453회, 평균 이용 시간은 15분 56초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지난해 2월 2천대를 추가 도입해 현재 3천대를 운영하고 있다.

타조는 거치대가 필요 없는 무동력 공유자전거로, 위치정보(GPS)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 앱으로 쉽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타조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한 뒤 휴대전화로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타조를 타고난 뒤 잠금장치를 잠그면 이용이 종료되고 등록한 카드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요금은 20분에 500원이고,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타조가 시민들의 일상 교통수단으로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보완할 부분들을 찾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