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LTV 공약 갑자기 90%로 바꿨나" 윤석열 "80% 유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첫 TV토론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공약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3사 합동 초청 토론회에서 윤 후보를 향해 "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를 말씀하셨죠. 얼마나 완화하겠나"라고 질문했다.

윤 후보는 "청년 원가 주택의 경우에는 80%까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90%로 완화하셨죠? 총부채원리금상황비율(DSR)은 어떻게"라고 다시 물었다.

윤 후보는 "DSR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수치를 제시 안 했고 공약에서는 LTV만 80%를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정책을 발표할 때 LTV를 80%로 할지, 90%로 할건지 중요한데 아무 설명 없이 80%를 주장하다가 갑자기 90%로 바꾸면서"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초기부터 80%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이와 관련해 "6일 전 JTBC 기사로 (LTV) 90% 완화 예정이라는 내용이 보도됐지만 공식 발표가 아닌 추정 기사일 뿐"이라며 "윤 후보는 LTV 90%를 공약한 적이 없다.

LTV 80% 공약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