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최민희 미디어특보단장은 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황제의전 논란을 두고 "김혜경 님이 조장했다, 사주했다는 근거가 하나도 안 나왔다"고 반박했다.
최 단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도청 총무과 소속 공무원 배 모씨가 별정직 비서 A씨(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에게 김혜경 씨의 약을 대리 처방·수령하게 하고 음식 배달 등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이 보도된 바 있다.
최 단장은 또 "황제 의전, 갑질 운운하는데 갑질도 아니고 황제 의전도 아니다"며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관련) 2021년에 10만원짜리 십여 차례, 겨우 100만 원을 (유용)하기 위해 김혜경 사모가 사주하고 조장했다? 이 스토리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고도 했다.
그는 또 "김혜경 여사가 5급 공무원에게 7급 갑질하라고 했다는 것인가.
그것은 너무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며 "김혜경 사모가 사주 조장했다는데, 조장할 일도 아닐뿐더러 배 모 씨가 그런 일 없었다고 이미 증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