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더 전향적이고 개방적으로 키워야…수소법 개정안 조속 통과 기대"
올림픽 개막엔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활력·희망 계기가 되길"
김총리 "RCEP 발효로 우리 통상지도 넓어져…빈틈없이 지원"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이달부터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관련, "역량 있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더 많이,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무역규모와 국내총생산(GDP), 인구 측면에서 보면 RCEP 참여국들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RCEP으로 우리의 통상지도가 더욱 넓어진 만큼 우리 기업들이 더욱 활발히 세계시장에 진출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 월 수출 6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우리 경제를 빠른 회복의 길로 이끌어준 것이 바로 수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우리 기업이 RCEP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빈틈없이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수소 용품 안전관리 기준'이 오는 4일부터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먼저 제도화에 나서서 민간의 투자와 혁신 노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더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수소 산업을 키워내야 한다"며 '청정수소 발전 구매·공급 제도' 등을 담은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개막을 하루 앞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경기장 곳곳에서 빛날 수 있기를, 이번 올림픽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드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