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질 충북교육감선거에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일찌감치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3일 충북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교육감 선거는 3선(選)에 도전하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교육감과 보수성향의 후보 3명이 출마하는 4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후보 3명은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지난 1일 김진균 봉명중학교장을 시작으로 이날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와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예비후보가 되면 선거사무소와 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원도 둘 수 있다.
또 유권자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어깨띠·표지물을 착용할 수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거리 인사에 나선다.
앞서 설 연휴에 유성종·이기용 전 교육감을 만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심 명예교수는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청주의 충혼탑과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을 참배한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거리 인사 등에 펼칠 계획이다.
김 교장도 이날 충혼탑을 참배했다.
청주 우암초등학교 앞 건물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신협 총회 등을 방문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김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중에 북 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책에는 교육감 재임 8년간의 소회와 에피소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